김명수 "임성근 탄핵 소추 안타까워...국민들께 죄송"

김명수 대법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이 4일 국회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국회에서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가 이뤄졌다"면서 "안타까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탄핵을 이유로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임 부장판사와 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