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FA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이른 아침 공항에 도착한 류현진은 배웅을 온 아내 배지현 씨(34), 부모님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포옹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8개월된 아이, 아내와 떨어진 상황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그는 "이제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까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양현종의 도전을 격려한 뒤 탑승구로 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재진과 별도의 공식 인터뷰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는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9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류현진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시즌 최고 좌완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스판 상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 시즌 토론토는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포함해 마커스 세미언을 영입했고,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로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미국 다수 매체들은 이 모든 공격적인 영입의 출발점에 류현진이 있다는 점을 짚으며, 토론토 생활 2년째를 맞는 류현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토론토에는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시작으로 로비 레이,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마츠와 같은 선발투수가 있지만, 모두 에이스급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FA 시장에는 트레버 바우어와 제이크 오도리지와 같은 선발투수가 있다. 바우어 계약 시장에서 토론토는 사실상 철수한 상태다. 미국 매체들은 오도리지가 토론토에 어울린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오늘(3일) 출국한 류현진은 토론토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올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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