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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만 최대 1조" 유튜브·틱톡이 탐내는 키네마스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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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토종 동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 키네마스터가 글로벌 투자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만 3억5000만회, 월이용자 7000만명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글로벌 성과 덕에 몸값이 최대 5000억~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키네마스터는 최근 노무라금융투자주식회사를 매각 주간사, 김앤장을 법무자문사로 선정하고 이달 중 글로벌 매각을 위한 매각안내문(티저) 발송에 나선다.

IB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입찰은 3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워 이미 태핑이 완료된 거으로 안다"면서 "3월 숏리스트가 추려진 후 알겠지만 매각가는 최소 5000억에서 1조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하나의 '영상 한류' 기업으로 손꼽히는 키네마스터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으로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구독 시, 워터마크 및 광고를 제거해 활용할 수 있고 음악사운드, 비주얼, 전환, 애니메이션, 글꼴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멀티레이어, 크로마키, 속도 조정, 자막, 리버스 등을 컴퓨터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일간 이용자(DAU)가 7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키네마스터는 아시아 시장보다 미국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키네마스터의 지난해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매출이 19.4%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9.5%), 태국(7.7%), 인도네시아(6.9%), 브라질(6.5%), 한국(6.5%)가 뒤를 잇고 있다. 앱애니 기준, 영상 편집앱 시장 점유율은 18%로 전체의 무려 2위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0억원에 달해 1년새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익률은 23%에 달한다.

이로인해 관련업계에선 영상 채팅 덕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아자르' 하이퍼커넥트와 함께 '제2의 라인 신화'를 이룰 기업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바일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영상을 편집하는 수요가 급증했다"며 "하이퍼커넥트와 마찬가지로 북미와 인도-동남아권에서 인기가 상당해 글로벌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대규모 빅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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