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여야 막론” 서울시장 후보 비판한 민주당 부대변인

중앙일보 이가영
원문보기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이 2일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이 2일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비판했다가 수정했다.

박 부대변인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야를 막론하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모두 서울의 인구를 늘리고 더 키우겠다는 것이다. 서울의 고압력부터 빼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들을 ‘서울 특권 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그는 곧 해당 글에 “서울시장 감 수준이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다”라는 문장을 덧붙였다.

정당의 ‘입’인 대변인단의 일원이 자신의 소속당 후보의 공약 방향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내 박 부대변인은 20여분 뒤 민주당을 뜻하는 ‘여’자를 뺐고 ‘부동산’을 추가해 “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수정했다.

박 부대변인은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 ‘예형’에 빗대어 논란이 됐다. 예형은 뛰어난 학식을 갖췄으나 당대 권력자인 조조를 비롯해 유포, 황조를 조롱하다 처형당하는 인물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는 ‘찰스’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이 “공당이자 여당 상근부대변인이 찰스 이런 호칭 쓰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못 느끼는가”라고 비판하자 박 부대변인은 “우리 당과 우리 대표는 제가 알아서 잘 모실 테니 찰스 관리나 잘하라”고 대꾸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n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대구 한국영 영입
    대구 한국영 영입
  4. 4페이커 e스포츠 조언
    페이커 e스포츠 조언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