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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필수, TV는 선택···3명중 2명은 OTT 시청"

서울경제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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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일상생활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TV의 2배를 웃돌고,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이용률도 3명 중 2명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방송매체 이용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0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을 방문 면접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일상생활에서 개인 매체인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67.2%로 나타나 29.5%를 기록한 TV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특히 10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96.2%로 타 연령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TV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각각 2시간 51분, 1시간 55분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분, 16분 증가한 가운데 라디오 이용시간은 11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 이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각각 91.7%, 50.8%로 조사돼 85.4%, 39.7%였던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뉴미디어인 OTT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었다.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보다 1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6%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OTT 이용률의 증가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움직임을 같이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디어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2.3%)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스마트폰(52.5%)과 TV(44.6%)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다고 답했다.


반면 케이블 방송 가입률은 41.7%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는 조사 대상의 92.2%였는데, IPTV 가입률(50.1%)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케이블 방송(디지털·아날로그) 가입률은 떨어졌다.

방통위는 조사결과 공표와 더불어 지난달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 일환으로 방송통계포털을 새롭게 개편한다. 각종 방송 관련 조사·연구·통계 데이터를 이미지화해 제공하고, 문의사항과 용어사전 코너를 신설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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