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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 오차범위 내 안철수 앞질러

아시아경제 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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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선거 출마 선언 후 지지율 급상승
성별·연령·지역별로 선호도 뚜렷…安, 1위자리 처음 내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비록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앞지는 여론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안 대표는 그간 여러 유사한 조사에서 항상 1위를 기록해왔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번 조사는 그로부터 4일 후인 지난달 30~31일 이루어졌다. 박 전 장관이 여권의 유력 후보로 ‘거론만’ 됐을 때 지지율 측면에서 안 대표에게 크게 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식 출마 선언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4.6%의 답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인 22.4%였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11.2%), 우상호 민주당 의원(10.7%), 금태섭 전 의원(2.6%) 순이었다.


박 전 장관과 안 대표의 지지도는 성별·연령·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의 경우 남성(23.3%)보다 여성(25.9%)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안 대표는 여성(18.0%), 남성(27.0%)으로 남성층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장관의 지지도는 연령별로 고른 편이었다. 30대(30.0%), 40대(29.1%), 50대(17.7%)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20대에서 안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7%, 60대가 26.1%, 30대 20.2%였다.


지역별로 박 전 장관은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의 지지가 35.8%로 가장 높았으며, 안 대표는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25.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 중 박 전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1.9%로 우 의원(21.7%)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과 안 대표로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이 38.3%로 가장 높았고 안 대표(30.3%), 오세훈 전 서울시장(20.5%), 금태섭 전 국회의원(2.7%), 박 전 장관 (2.5%), 우 의원(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7.6%로 1009명이 응답했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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