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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얀마 쿠데타에 "각측은 갈등 적절히 처리해야"

연합뉴스 김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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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유엔·미국 비판과 온도차
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인들이 봉쇄된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인들이 봉쇄된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얀마 군부가 1일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중국은 미얀마 각측이 갈등을 잘 처리하며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얀마 각측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며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같은 입장은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한 것과 온도차가 있다.

중국은 미얀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해 초 미얀마를 방문해 중국-미얀마 경제회랑 프로젝트 등 인프라 관련 협약을 대거 체결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노려왔다.

왕 대변인은 군부 쿠데타로 중국과 미얀마의 경제회랑 프로젝트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즉답을 하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는 민주화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53년 만에 군부 독재를 청산했지만 이번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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