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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동맹 vs. 내정 간섭”...아시아, 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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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우려 표명
필리핀, 캄보디아 등 “내정 문제” 선 그어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부산/AP뉴시스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부산/AP뉴시스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놓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얀마와 협력 중인 아세안(ASEAN) 회원국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일부 국가들은 내정 간섭 논란을 피하려는 모습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모든 관계자가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 역시 “미얀마는 아세안 주요 회원국으로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오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세안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인도 외교부 역시 “법의 통치와 민주적 절차는 지지받아야 한다”며 쿠데타 행위를 비판했다.

반면 필리핀의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어디까지나 내정 문제”라며 “참견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올해로 집권 36년을 맞은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 역시 “미얀마의 내정 문제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시아의 일본 외무성과 한국 외교부는 별도 언급 없이 현지에 거주 중인 자국민의 신변 보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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