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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

연합뉴스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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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TV "선거부정 대응해 구금조치…최고사령관에 권력 이양"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AFP=연합뉴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군부가 1일 쿠데타를 공식 확인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집권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이 전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및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양곤 방송국 구내 진입한 미얀마 군인과 차량(양곤 EPA=연합뉴스)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일(현지시간) 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인과 차량이 최대도시 양곤의 국영 라디오ㆍTV 방송국 구내에 서 있다.

양곤 방송국 구내 진입한 미얀마 군인과 차량
(양곤 EPA=연합뉴스)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일(현지시간) 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인과 차량이 최대도시 양곤의 국영 라디오ㆍTV 방송국 구내에 서 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

그러나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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