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가영 , 부산=서진욱 기자]
[the300]국민의힘 지도부가 처음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식적으로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가덕도 신공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국민의힘은 1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가 참석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the300]국민의힘 지도부가 처음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식적으로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가덕도 신공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국민의힘은 1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특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유통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유보적 태도를 보여운 국민의힘 지도부가 찬성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박민식 전 의원은 "그동안 시민들 사이에서 국민의힘이 부산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솔직히 반성하고 부산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일회성 행차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어찌 보면 부산 가덕도 앞바다에 천막을 쳐야 된다. 그런 심정으로 국민의힘이 부산 시민, 당원의 심장 속으로 풍덩 빠져들어가서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김 위원장부터 부산 일반 평당원까지 한마음으로 단합해 문재인 정권 끝장내는 심정으로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민주당은 이를 정치 득표용으로 악용했다. 신공항은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부시장 재직하면서 신공항 추진본부를 맡았고 김해공항 부당성을 직접 입증했다.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을) 신성장동력 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김 위원장의 말씀을 들으니 안도되고 기쁘다. 부산에서 제기된 공항에 대한 종합 비전을 제시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 여객공항이 아닌 국제물류허브 공항이고 새 산업과 남부권 전체 발전 및 혁신의 기폭제"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민주당은 부산 전체, 남부권의 사활이 걸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며 "'민주당 공항' '정치 공항'이 되면 실패다. 김 위원장 말씀대로 부산 경제 발전 비전과 연결돼 경제공항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 부산시장을 국민의힘이 가져오고 그 힘으로 가덕도 공항을 단순 공항이 아닌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가덕도 신공한 건설 특별법 통과를 두고 '조건부 사퇴'를 선언했던 이언주 전 의원은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부산에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선물을 갖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시민 자존심 문제다. 오늘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지를 밝히고 뉴부산 비전 프로젝트를 발표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만에 하나 이 정권이 가덕도 신공항을 댜시 또 적극 추진 안 할 시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의 방문과 비전 발표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부산시장 선거가 서울시장 선거, 통반장 선거보다 못한지 묻고 싶다. 경선룰 의견을 제시해도 묵묵부답, 의견서 내도 답 안 주는 정당이 민주정당이냐. 공천관리위원회가 갑이라고 하면 후보들은 을·병도 정 정도로 치부하는 것 같아 굉장히 유감스럽다. 정책성, 도덕성 검증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할 것 같으면 검증위를 왜 만들었나"라고 지적했다.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는 " 오늘 가덕도에 간다. 8500조 사업으로 나아가는 물류기지로 역할을 위해서는 복합물류기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물류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 부산=서진욱 기자 park08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