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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구금…호주 "즉각 석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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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 로이터=뉴스1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이 군에 의해 구금되며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수치 고문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1일 AFP통신에 따르면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은 군에 의해 납치돼 수도 네피도에 구금돼 있는 상태다.

미얀마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봤을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 또한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선거관리당국에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와 군부의 공식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군이 국가의 실질적 지도자와 대통령을 납치해 구금한 것은 전격적인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호주 정부는 미얀마군이 수치 고문과 민 대통령 등 여권인사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마리세 페인 외무장관은 "미얀마군이 국가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얀마군은 법치를 존중하고, 합법적인 제도를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치 고문을 포함해 불법적으로 억류된 모든 사람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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