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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예방한 윤석열 "인사 얘기 아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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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전 10여분가량 티타임... "덕담만 나눠"
朴 "대문 걸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법무부 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법무부 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찾아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만났다. 이날 박 장관의 공식 취임식에 앞서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방문으로, 지난달 28일 박 장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법무부에 도착한 윤 총장은 취재진을 만나 “장관님 취임 축하, 예방 차원에서 온 것”이라며 “관례에 따라 잠깐 차 한 잔 하고, 특별히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한 논의를 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앞서 법무부도 이날 윤 총장 방문 일정을 공개하면서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박 장관이) 듣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 ‘윤 총장이 박 장관 측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윤 총장은 “인사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10여분가량 박 장관을 면담하고 나오면서도 “서로 덕담만 나눴다”면서 말을 아꼈다. ‘검찰 인사 방향성을 생각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조만간 별도로 만나 이달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 간부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취임식 도중 “방금 윤 총장을 만났다. ‘대문 걸지 말고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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