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아프리카가 T1의 ‘연승 전환’을 저지하고 승률 5할을 달성했다. 금일 경기는 ‘드레드’ 이진혁의 날선 경기력이 빛을 발했다. ‘플라이’ 송용준은 최근 이진혁의 경기력에 대해 “서로간 신뢰가 쌓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아프리카는 3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프리카는 2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5할(3승 3패, 득실 +1)을 마크하고 6위에 올라섰다. 1, 2세트 각각 오리아나와 신드라를 선택한 송용준은 ‘케리아’ 류민석의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티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송용준은 먼저 승률 5할 마무리에 대해 “팀원들의 자신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용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는 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고 한다. “모니터를 부수려는 기세다”라며 좋아진 팀내 상황을 언급했다.
31일 경기에서 아프리카는 T1의 초반 압박을 잘 버텨내고 연속 역전으로 승리를 꿰찼다. 불리한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T1 조합의 한계를 파악하고, 잘 성장한 상체를 중심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드레드’ 이진혁의 차력쇼에 대해 송용준은 믿음을 보였다. 송용준은 “서로 신뢰가 쌓였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2세트 20분 경 송용준의 신드라가 정확하게 잘 성장한 류민석의 판테온을 낚아채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한 송용준의 직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송용준은 “당시 나는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순간적으로 할 수 있는게 하나 생겼다. 다행히 스킬샷이 적중해 역전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T1전에서 아프리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25분 이후 운영이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후반 역전승으로 패러다임을 조금 깨뜨렸다. 아프리카는 중후반 운영을 가다듬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송용준은 “매일 중후반 운영을 중점적으로 두고 피드백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월 4일 아프리카는 ‘시즌 3연승’ 기로에서 한화생명과 만난다. 한화생명의 미드에는 ‘쵸비’ 정지훈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송용준의 어깨는 무겁다. 송용준은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화생명 경기때는 초반, 중후반 모두 잘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