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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원전 문건'이라던 윤준병 "내용 몰라, 추론이었다"

중앙일보 고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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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북한 원전건설 문건이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됐다'는 주장을 펼쳤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 때에도 검토되었을 것이라는 추론이었다"며 한발 물러섰다.

윤 의원은 31일 "문재인 정부 당시 작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련의 과정은 이전부터 거론되었던 내용까지 검토해 취합해서 만들어졌을 개연성이 높다는 의미였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산업부가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하거나 만들어진 자료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자 이러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산업부 공무원이 지운 파일이 530개인데, 이 중에는 통일대박론 등 박근혜 정부 때부터 검토한 것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새롭게 펼쳤다.

이어 "추론해보면 (문건 속) 내용이 이전 정부부터 연장선상에서 검토하던 내용일 것"이라며 "그러니 문서 작성 시점과는 별개로 일련의 정책적 자료가 계속 이어진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해당 문건 확인 여부에 대해 "그렇지 않다(못봤다)"며 "문건의 구체적 내용은 잘 모른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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