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진달래, 학폭 가해자 의혹→소속사 "확인 중"[종합]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는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가해자와 같은 중학교 졸업장을 인증 사진으로 올렸다. 글 작성자는 학폭 가해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정황 상 진달래라고 추측해 현재↑ 진달래 SNS에는 진위 여부를 밝히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진달래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20년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를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다.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 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면서 “가슴뼈를 맞고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지던 그 기억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라고 했다.

또 “한 날은 교회 뒷골목에서 폭행을 하다 복부를 집어 찼고 그걸 옆에서 보던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 ”라고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진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발로 배를 찼다”고 수위 높은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폭행을 가한 자가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알바를 했다고 했는데 저희 돈을 빼앗아 간 것을 알바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었다. 저희에게 돈이며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안 뺏어 간 게 없다.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너무 뻔뻔하다”라고 분노했다.

진달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TV조선 ‘미스트롯2’ 촬영 중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 KG COMPANY·진달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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