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정상회담으로, 양 정상의 회담은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크 방문 계기에 이뤄진 이래 1년 9개월 만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제 친구이자 형님이신 문 대통령을 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회담을 진행하자는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초기에 진정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은 문 대통령 지도하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효율적으로 극복했고, 해외 파트너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위험한 질병과의 범세계적 싸움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5월에 서울에서 열릴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기꺼이 참석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등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정책 전반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
문 대통령은 "임시 항공편을 운항해 기업인과 필수 인력의 교류를 이어갔고 의료인 파견과 양국 보건부 사이의 협의 채널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의 우정은 더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새해 연두교서에서 강조한 청년 지원과 국민건강 담화, 지역균등 개발은 한국이 추진하는 포용적 회복과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그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에서 (우즈베크를)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여기고 있다"며 "상생과 포용의 마음으로 협력하면 두 나라 모두 빠르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즈베크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동시에 디지털·그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산업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청와대는 "양해각서를 토대로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농기계 등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을 토대로 하는 양국 간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즈베크에 거주하는 18만 고려인 동포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토대라는 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하고, 고려인 동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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