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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화이자 백신 맞은 60대 의료진 나흘 만에 사망…원인 조사 중

조선일보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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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위키미디어

화이자 코로나 백신./위키미디어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맞은 미국의 60대 병원 직원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뒤 숨져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 지역매체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일했던 팀 주크(60)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을 마친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

주크는 지난 5일 2차 백신 접종을 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배탈과 호흡 곤란 등 이상 반응을 일으켰다. 동료들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주크는 진단 결과 코로나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나왔다. 주크는 혈압이 떨어져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고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다가 결국 지난 9일 사망했다.

부인 로셸 주크는 남편이 고혈압에 약간 과체중이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로셀은 “남편은 코로나 백신을 믿었고 다른 사람도 접종하기를 원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중들이 남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제약회사를 비난하지 않지만, 당국은 백신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할 필요가 있고, 남편의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은 현재까지 주크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건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도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56)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해 당국이 조사 중이다. 마이클은 백신을 맞은 뒤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숨졌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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