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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 "게임스탑 거래 30일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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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갤빈 미국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 (보스턴 글로브) © 뉴스1

윌리엄 갤빈 미국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 (보스턴 글로브)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개미들의 집단행동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1500% 폭등한 비디오게임 체인업체 게임스탑의 거래를 한달간 중단해야 한다는 주 당국자의 주장이 나왔다.

매사추세츠주 최고 증권감독당국자인 윌리엄 갤빈 주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30일간 게임스톱 거래를 전면 중단해 투자자들이 냉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갤빈 장관은 또 "주식 거래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상황에서 소셜미디어가 결합되면 적절한 단속을 하지 않을 경우 시장을 해칠 수 있다"며 "무료 주식거래 앱들이 시장의 진실성을 떨어뜨리고, 개인투자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갤빈 장관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하루 뉴욕증시 정규거래에서만 93% 폭등해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19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2주 만에 7배 이상 급등했다. 미국 언론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의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폭등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번 주에만 수차례 거래를 중단했지만, 시장 불안을 막으려면 이로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갤빈 장관은 이날 투자전문지 '배런스'에도 "게임스탑은 우리의 감시망에 있다"면서 "해당 종목의 옵션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뤄져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국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를 고소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갤빈 장관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주식거래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거래를 부추겼다며 로빈후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SEC가 주식 거래 정지 규정에 대해 광범위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대형 로펌 사울 유잉 아른스테인 레이어의 파트너 변호사인 마크 아데소는 "SEC가 개인 투자 활동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을 완화시킬 규정을 제정하도록 NYSE에 지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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