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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스 창단 멤버’ 김원형 감독, “캠프 준비에 집중해야죠”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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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김원형 감독과 선수단.

[OSEN=곽영래 기자] 김원형 감독과 선수단.


[OSEN=홍지수 기자] “아직 실감나지 않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지난 26일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지분 100%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 운영에 뛰어 들었다.

야구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전해졌고, SK 와이번스 구성원들은 씁쓸한 기분을 달래야 했다. 와이번스 창단 멤버의 마음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20시즌 종료 후 와이번스를 이끌게 된 김원형(49) 감독은 그 누구보다 크게 놀란 인물이다.

김 감독은 프로 생활의 시작은 쌍방울 레이더스(1991년 데뷔)였지만 2000년 SK 와이번스 창단 멤버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현역 시절의 절반 이상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김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생활 시작도 SK 와이번스에서 했다. 그러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생활했고 지난해 11월 익숙한 와이번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런데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신세계 그룹이 지난 26일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지분 100%를 갖고 있던 SK텔레콤은 매각을 결정했다. 2000년 창단 후 21년의 역사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끝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처음 접한 와이번스 구성원들은 “얼떨떨 하다,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오랜 시간 SK 와이번스 유니폼에 적응했던 지도자, 선수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솔직히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공식 발표가 나왔지만 아직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2021 스프링캠프가 다가왔다. 후배들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틈 없이 캠프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김 감독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면서 “어쨌든 2월 1일부터 캠프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준비한대로 해야 한다. 다가오는 캠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재원 등 선수단 구성에 변화는 없다. 야구계를 들썩이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들은 동요하지 않고 자신들이 맡은 일에 전념하려고 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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