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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보고 싶어서”...육군 부사관, 외출 통제 어기고 만취 운전하다 사고

조선일보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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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육군 부대 A 부사관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내 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뉴시스

세종시 한 육군 부대 A 부사관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내 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뉴시스


코로나 확산 속 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부사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세종시 한 육군 부대 A 부사관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부근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이 A부사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국방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전 군에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시키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토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A부사관은 이날 경찰에 “가족이 보고 싶어 부대에서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부대 내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무단 외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부사관을 조사한 경찰은 사건을 군으로 넘길 예정이다. 해당 부대는 사건이 이첩되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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