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는 27일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1.27/뉴스1 © 뉴스1 온다예 기자 |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이스타항공의 전·현직 경영진이 노조에 의해 대거 고발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는 27일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전 대표·김유상 신임대표,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 이석주 전 제주항공 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던 사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목적으로 부채 규모를 늘리고 운항을 중단하는 등 회사를 고의적으로 회생불가 상태로 만들어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측이 다른 항공사처럼 국내선 운항을 유지하며 손실을 줄일 수도 있었지만 전면운항 중단을 지속하면서 회사가 빚더미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1600여명 직원 중 대다수가 해고됐으며 지난해 2월부터 임금도 체불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영진의 위법행위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받고 있다. 경영진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을 공직자윤리법 위반·업무상 배임 교사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의 딸인 이수지 대표를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의원의 형 이모씨 2명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는 이수지 대표가 2015년 11월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매입할 목적으로 80억원을 대여했으나 이를 주식 매입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의 형 2명이 각각 대표로 있는 A와 B회사에서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에 무상으로 증여해 재산상 손해를 발생시키고 이 의원이 A와 B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7월 이상직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해당 고발 건은 이 의원의 횡령 등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으로 이송됐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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