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짓자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가덕도를 이용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이 가장 나쁜 악선례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을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취소된다 해도 2순위였던 밀양은 어찌할 것인가”라며 “취소하려면 국토교통부가 절차를 거쳐서 취소해야 되는데 아직 그 국가적으로 취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제 가덕도를 그냥 법 하나 만들어서 공항을 하자고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이 가장 나쁜 악선례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을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취소된다 해도 2순위였던 밀양은 어찌할 것인가”라며 “취소하려면 국토교통부가 절차를 거쳐서 취소해야 되는데 아직 그 국가적으로 취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제 가덕도를 그냥 법 하나 만들어서 공항을 하자고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조 내지 수십조가 들어가는 것은 그 권한 있는 국가기관이 이 예산을 들여서 그런 효과가 나는지 안 나는지를 점검해봐야 될 것 아닌가”라며 “그런 것도 하지 않은 채 이제 2월 국회에 통과시키고 우리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 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서 선거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것은 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다음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 현장을 둘러본 뒤 의견을 수렴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