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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넘버1·2·3 모두 비었다…권한대행마저 출마

매일경제 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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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변 권한대행은 26일 온라인으로 직원에게 퇴임사를 하며 "가덕신공항,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국제관광도시, 북항 재개발 등은 앞으로 누가 시정을 이끌더라도 결코 중단되거나 타협 대상이 돼서는 안 되는 일이며 제가 지금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변 권한대행은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후보 경쟁에 돌입했다. 변 권한대행이 입당하면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5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에서 사퇴한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기장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SIC(실리콘 카바이드) 파워반도체 클러스터에 삼성전자를 유치하고, 기장군 약 15만평에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을 신설한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부산의 10년 미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부산의 해변을 따라 권역별로 특화된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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