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7.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조은희 "인권위의 줄타기…박원순 '성추행'에 '성희롱' 표현"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 사진=서초구청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 / 사진=서초구청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에 도전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를 "줄타기 위원회"라고 비난했다. 인권위가 지난 2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성희롱'으로 결론 낸 것에 대한 비판이다.

조 구청장은 26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인권위를 향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 성범죄를 성범죄로 말하지 못하고 성희롱이라고만 발표하는 민망한 줄타기 쇼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이번에 성희롱이라고 결론 내면서 그나마 '친문인권위'가 되는 것은 간신히 면했지만,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정권 눈치도 봐야 하고, 완전히 깔아뭉개면 인권위를 해체해야 할 정도로 존립이 흔들릴 것이니 물에 물 탄 듯 어정쩡한 결론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권위 발표를 자세히 보면, (박 전 시장이) 한밤중에 (비서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것, 속옷 사진을 보낸 것, 집무실에서 신체 접촉 등은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고 성추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봐도 성추행의 구체적인 사례인데 인권위는 성추행이란 단어를 한 마디도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이 되면 원점에서 전면 재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겠다. 서울시 측이 그동안 2차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야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여야 내란재판부
    여야 내란재판부
  2. 2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3. 3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4. 4로버츠 오타니 타자
    로버츠 오타니 타자
  5. 5서유리 악플러 처벌
    서유리 악플러 처벌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