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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박원순 성추행에 아직도 남 일인 듯 시치미"

머니투데이 이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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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인정한데 대해 "이제 책임의 시간이 돌아왔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책을 요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인권위가 박 전 시장 성범죄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인권위법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성폭력을 포함하는 성희롱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며 "뒤늦게나마 진실이 빛을 보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시장의 한밤 메시지와 사진, 속옷 관리,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접촉 등 피해자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을 토대로 권력의 옷을 입은 성범죄의 실체를 밝혀낸 것"이라며 "그간 문재인 정부와 지지자로부터 말로 다 못할 2차 가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피해 여성 측에서 밝힌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는 말에도 공감한다"며 박 전 시장 측에 피소 사실을 누설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남 의원과 함께 음습한 모의로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을 만든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국민과 여성들에 모욕감을 준 데 대해 납득할 만한 사과와 함께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가해자가 속한 정당으로서 '다른 얘기도 있다'며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사안의 왜곡·은폐에 급급했다"며 "오늘까지도 남 일인 듯 시치미를 떼는 몰염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스스로 한 약속을 뒤엎고 가해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장 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국민들과 여성들에게 2차 가해에 동참하라는 강권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뼈를 깎는 쇄신과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란 성범죄를 왜곡, 축소시킨 당사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는 것, 귀책 사유로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할 선거에 후보를 내는 자가당착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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