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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만난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끝까지 가겠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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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예방해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예방해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the300]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끝까지 가서 반드시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총무원을 찾아 원행스님, 금곡스님, 삼혜스님 등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나라가 정말 어렵다. 얼마 전에도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나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매일매일 체감하고 있다"며 "오늘 주시는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원행스님은 "중용이시니까 중도를 잘 택해서 치우침 없이 모든 국민들을 보듬어 안아달라"며 "화합과 상생을 위해서 워낙 뛰어나시니 큰 지도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안 대표는 면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분열된 부분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 꼭 국민 통합에 노력해달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굳은 각오를 가지고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안 대표의 부동산 공약을 '투기활성화 대책'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전체 서울시 주택을 보면 거의 90% 이상이 민간, 10% 미만이 공공이다. 그런데 지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 10% 공공만 가지고 전체를 좌지우지하려고 하다 보니 제대로 맞지 않았다"며 "내 집 마련 꿈을 완전히 포기하게 만들었고 1주택자들도 세금 폭탄 때문에 자기 집을 유지하기도 힘들게 만든 거다.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없이 단순히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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