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1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종철 사퇴에 野 "민주당, 정의당 10분의1만 따라가길"

파이낸셜뉴스 전민경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민 "민주당, 충격을 넘어 경악한다?"
"이번 보궐선거 왜 하더라, 해도 너무해"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뉴스1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의원을 성추행 한 사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야권은 정의당보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욱 날을 세웠다.

최형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대표마저 같은 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가해자 말대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 사건에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민주당은 사과 태도에 관한 한 정의당의 10분의 1이라도 따라가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만들며 2차 가해를 일삼은 민주당이다"라며 "민주당 적극 지지자들은 아예 성추행 피해자를 ‘박원순 살인죄’로 고발하겠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치권의 크고 작은 도덕성 논란 속에 윤미향 사건도 은폐 중"이라며 "민주당은 정의당에 요구한 것처럼 박원순 사건, 윤미향 사건도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기편 감싸기’ ‘남의 눈 티끌 찾아내기’ 경쟁을 멈추고, 이번 사건을 정치권 대각성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생충학 박사이자 정치 평론가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성추행 반응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을 저격했다.

서민 교수는 "대표가 사과하고 물러난 정의당 성추행 사건에 '충격을 넘어 경악한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반응에 충격을 넘어 경악한다"며 "아무리 내로남불이 당의 캐치프레이즈라 해도 이건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물어 따졌다.

이어 '#지금서울부산서시장선거왜하더라'라는 해시태그 문구를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오신환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되풀이 되는 것은 국민 앞에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다면서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건강하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