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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서울시장 후보 연일 '티격태격'…부동산·손실보상제 공방

이데일리 박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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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나경원·안철수 부동산정책, 투기꾼·건설사 위한 것”
오세훈 “박영선 탐욕 언급, 재개발 적대정책 연상”
安 “이익공유제 등 노골적 금권 선거 선언”
文생일 신경전…“문재인보유국” vs “경악 금치 못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예비후보들이 부동산 이슈를 놓고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영선(왼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영선(왼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 후보들의 공약을 꼬집고 나섰다. 우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실에서 개최한 부동산 정책 기자간담회에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대량 공급 정책을 내세운 바 있다. 반면 우 의원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와 철길 위에 인공대지를 씌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70세 이상 어르신의 재산세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내용의 어르신 재산세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공시가격을 정부 마음대로 인상시키며 증세가 되고 있다. 이는 조세법정주의를 사실상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박영선 전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을 탐욕의 도시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밝힌 것을 꼬집었다. 그는 “민간주도 재개발에 관한 질문에 ‘탐욕’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는 사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개발 적대정책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표는 여권이 추진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제와 관련, 포퓰리즘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당은 손실보상법·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이른바 ‘돈풀기 3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면서 “노골적으로 관권, 금권 선거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여야 후보들은 전날(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놓고도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내용을 올리자, 나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박영선 전 장관님,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며 “문심(文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따르라”고 했다. 오 전 시장도 같은날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코로나 시대를 고통 속에서 보내는 시민들의 원성과 비통함은 외면한 채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것에 서글픈 마음마저 든다”고 했다. 우 의원은 ‘친문 마케팅’ 지적에 대해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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