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윤석열 사퇴할 줄 알았다' 추미애에 "소설 쓰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김경율 회계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사의를 밝히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사퇴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소설 쓰고 있네”라고 비판했다.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 회계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위원 중 여지껏 이렇게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인터뷰는 없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최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제가 먼저 사의를 밝히면 윤 총장도 그런 정도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져주리라 기대했다”며 “관련 수사팀의 수사 독립성 보장과 국민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총장 스스로 직을 내려놓는 게 옳지 않겠는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기대라고 표현했지만 (윤 총장이) 그 정도의 눈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추 장관은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한 검찰 인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그 당시 인사를 할 때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수사팀은 유지하라는 인사 원칙을 밝혔고 그 원칙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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