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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심판 내주 본격화…시작부터 기싸움

연합뉴스TV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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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심판 내주 본격화…시작부터 기싸움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 맞물려 중단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절차가 내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하원이 월요일 상원으로 탄핵안을 송부할 예정인데요.

재판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핵안을 언제 상원에 송부할지를 두고 고민하던 민주당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5일 상원에 송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초대 내각 인준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회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것은 완전하고 공정한 재판이 될 것입니다."

상원 탄핵심판은 형사재판 절차를 준용합니다.

연방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진행하고 하원 소추위원단이 기소를 맡아 혐의를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상원 의원들이 배심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민주당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하원과 달리 상원은 여야의 세력이 비슷해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재판 개시 시점을 두고 벌써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변호를 준비할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재판 규칙을 정하고 증인을 선정하는 과정 등에서 여야 간에 얼마나 신속히 합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재판의 속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 임기 초기 내각 인준과 코로나19 경기부양안 처리 등에 있어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협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가 진행된다 해도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100명 중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채우려면 67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에서 17명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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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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