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신학기 등교수업 검토 지시…"학교, 감염요인 낮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학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학기 등교 수업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 방역 전략을 미리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원격수업이 길어져 학습 격차 우려도 있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오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의 사회성 부족, 우울감 등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면 예배 등 종교 활동이 일부 허용돼 자칫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다수의 종교단체들이 방역 지침에 잘 협조해주고 있다"며 "교단과 신도 모두 방역의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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