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안철수 “윤석열과 서로 호감, 옛날 내 생각”… 견제 나선 나경원 “安 지지율, 尹 효과”

세계일보
원문보기
安, 유튜브 방송서 尹과 인연 강조하며
“尹, 야권 지지자 기대하니 야권 인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유튜브 LIVE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 해법은?‘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유튜브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유튜브 LIVE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 해법은?‘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유튜브 캡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작년부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냈다”고 21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윤 총장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으로 좌천돼 힘들 시기에 한 번 만나 밥을 먹은 적 있다”며 “아마 저도 그랬지만, 서로 호감을 느꼈다”고 윤 총장과 만남을 떠올렸다.

안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기대하니 저는 야권 인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각종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것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을 둘 데 없다가 그분께 모이지 않았는가”라며 “그건 정치인들이 굉장히 엄중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권 교체에 대한 시민의 열망, 에너지를 잘 담아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현실 정치인들의 역할”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이 ‘정계 입문’ 권유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옛날 생각나더라”며 “정치인 아닌 저에게 시민들의 많은 기대가 모여서 제가 고민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2~3개월 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열망이 식지 않길래, 한국 정치가 무엇이 문제인지 국민 한 사람으로 그때부터 (정치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근 수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 총장과 비슷한 처지임을 강조하며 윤 총장 행보를 지지하는 뜻을 드러내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장 야권 후보로 경쟁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안 대표의 높은 지지율은 윤석열 효과라고 본다”고 견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서울시장 안철수, 대통령 윤석열’ 조합이 좋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안 대표든 윤 총장이든 윤석열의 대권은 결국 플랫폼 없이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당의 중심 후보가 (결정)된 이후 야권 단일화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고 그때는 안 대표가 단일화 룰을 정해도 좋다”면서도 “단일화 룰을 어떻게 정해도 제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