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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미국대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복귀

중앙일보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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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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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돌아왔다.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 김 인도네시아 대사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 대행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일 임명됐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일본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이다.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계인 그는 미 국무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반도 관련 주요 업무를 맡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해외 공관장으로 있으면서도 북핵 협상에 깊이 관여해 왔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 세션이 끝난 뒤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 세션이 끝난 뒤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있던 2018년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사전 실무 협상을 맡기도 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수차례 사전 협상을 했다.


김 차관보 대행은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뒤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됐다.

그해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 대표로 참석하는 등 국무부 내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2011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미국대사에 지명됐다. 3년 임기를 마친 뒤 2014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로 복귀한 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필리핀 대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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