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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중국 '트럼프 고위인사' 제재에 "분열시도" 비판

연합뉴스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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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등 입국금지에 NSC 대변인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행위"
21일 중국 베이징 가판대에 전시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알리는 신문. [AFP=연합뉴스]

21일 중국 베이징 가판대에 전시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알리는 신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제재하기로 하자 바이든 대통령 측이 "미국의 당파적 분열을 초래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밀리 혼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날 (트럼프 행정부 인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리는 시도로 보인다"라면서 "이러한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행위는 양당이 비난할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능가할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인사 27명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이 있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제재 대상 인사와 그 직계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되고 이들과 관련된 회사·단체의 중국 내 사업도 제한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를 계속했다.


특히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인 전날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무슬림 소수민족 정책이 '집단학살'(genocide)에 해당한다고 맹공했다.

바이든 행정부 첫 국무장관에 지명된 토니 블링컨 지명자는 같은 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내 판단도 같다"라고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청문회에서 블링컨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접근법을 취한 것은 옳았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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