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단독]檢, '김학의 출금 승인 키맨' 출입국본부장 휴대전화 압수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비자면제·단기사증 효력정지 시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비자면제·단기사증 효력정지 시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수사인력을 보내 차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가 승인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차 본부장의 휴대전화가 진상규명에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인 차 본부장은 이번 사건을 공익신고한 제보자가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지시하고 승인한 윗선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제보자는 공인신고서에서 차 본부장을 비롯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김오수 전 차관 등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행위 및 불법 민간인 사찰을 지시하거나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됐던 이규원 검사의 불법 긴급출국 조치를 방조하는 방법으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배임행위를 했다고도 적시했다.

2019년 3월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내부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긴급출국금지 요청서 양식이 일반적이지 않고, '사건번호는 중앙지검' '요청기관은 대검 진상조사단' '요청 검사는 동부지검 소속'으로 돼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해 담당 과장에게 "양식도 관인도 어떡하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출입국 본부 직원이 3월 25일자로 작성한 내부 보고서에도 △파견 신분인 이규원 검사가 긴급 출금 요청의 주체가 되기 어려운 점 △긴급 출금 대상을 피의자로 한정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검찰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대검 정책기획과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돼 있는 이 검사,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당시 정책기획과장)을 겨냥한 압수수색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3일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기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수원지검 형사3부로 재배당했다. 수사팀 지휘를 새로 맡은 이 부장검사가 일주일 만에 핵심 관계자들을 겨냥한 동시다발적 강제 수사에 착수한 셈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3. 3장재원 교제살인 무기징역
    장재원 교제살인 무기징역
  4. 4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