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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NBA팬' 부통령에 스타들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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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바이든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NBA 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취임식에서 흑인과 여성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보라색 코트를 입어 시선을 끌었는데요.

과거 트럼프의 인종차별 등을 비난했던 스포츠 스타들은 줄곧 차별과 싸워온 첫 여성부통령 해리스의 취임을 축하하고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BA 골든스테이트가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영상입니다.

해리스가 팀 연고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출신이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골수팬인 점에 착안한 겁니다.

미국 정치권의 비주류이자 차별의 대상인 '여성', '흑인', '이민자 2세'라는 악조건을 모두 뚫고 백악관에 입성한 해리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미국은 기회의 땅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성별 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골든스테이트의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 역시 '여성부통령'이라는 이름표를 새긴 유니폼을 선물하며 축하했습니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가드 : 이 유니폼을 백악관 사무실에 걸어달라는 건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훌륭한 선물에 감사합니다. 당연히 제가 취임하는 사무실에 걸어놓겠습니다.]

이처럼 훈훈한 장면은 스포츠계 스타들이 트럼프의 노골적인 인종차별에 집단 대응해 온 것과 대비됩니다.

앞서 커리를 비롯해 흑인 비중이 높은 NBA 선수들은 백악관 방문을 거부했고,

트럼프 역시 NFL 선수들의 국가연주 무릎꿇기에 날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017년) : 국기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XXX야, 당장 경기장에서 꺼져! 그는 해고입니다! 해고라고요!]

상류층 스포츠 골프만 편애하고 차별과 반목을 부추겼던 트럼프 대신 농구팬 부통령, 미식축구와 야구를 좋아하며 차별 철폐를 내세우는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게 된 미국스포츠계.

환영과 함께 차분히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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