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박범계 "송광수 전 검찰총장,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사과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지난 3일간 참여정부 초대 검찰총장을 지낸 송광수 변호사, 그리고 젊은 변호사 두 그룹, 민변 등을 만나 제가 처음 말씀 드렸던 법심의 경청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1.01.04 dlsgur975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1.01.04 dlsgur9757@newspim.com


박 후보자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께서는 저와의 만남에서 노무현 (전)대통령께 검사와의 대화에 있었던 후배 검사들의 무례랄까(?) 그런 점에 대해서 대통령께 깊이 사과의 말을 했다는 그런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03년 3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함께 전국에서 대표로 선정된 10명의 평검사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모 평검사는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말하는 등 논란을 빚어 노 전 대통령을 통해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죠"라고 격한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검사와의 대화'에는 문재인 대통령(당시 민정수석), 박 후보자(당시 민정 2비서관)이 자리에 배석했다.

박 후보자는 "(송 변호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현장에서 얘기될 수 있는 생생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형사공공 변호인 제도가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깊은 연구와 실행방안을 고려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후보자는 아파트나 콘도 재산신고가 누락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청문회에서 설명드리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y2kid@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