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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금호리조트 우선협상자에 2대주주 금호석화 선정

헤럴드경제 정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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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금액 등 미정…향후 계약 조건 논의”
서울 종로구에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모습. [연합]

서울 종로구에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처분금액, 처분 예정 일자 등은 아직 미정”이라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석화와 주요 계약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유동성 위기 대비와 자본 확충을 위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과 금호리조트가 설립한 금호홀딩스(HK) 법인 지분을 매각한다. 금호홀딩스(HK)는 금호리조트가 중국 웨이하이 골프장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가격은 1홀당 70억원으로 추산된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점은 인수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금호리조트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금호리조트는 여전히 금호가(家)에 남게 된다.

지난 2009년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형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형제의 난’으로 등을 돌렸다. 당시 계열사 부당 지원을 둘러싸고 법적 다툼까지 벌이면서 2015년 금호가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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