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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의 표명'하자마자 박주민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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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ㄱㅈ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현장 검증을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서는 박 의원. /이새롬 기자

ㅂㄱㅈ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현장 검증을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서는 박 의원. /이새롬 기자


친문 표심 박 장관에 쏠릴까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4·7재보궐 선거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 사의 표명'을 한 직후다. 정치권에선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적극 지지를 받는 박 의원이 박 장관과 사전 교감을 통해 손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때 '시대교체'라는 화두를 들고나왔었다"며 "국민이 우리 당에 176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준 것에는 그동안 켜켜이 쌓여 국민을 힘들게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명령,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대교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도 미국의 '뉴딜'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도 저는 같은 생각"이라며 "최근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어떤 도전에 직면했는가, 국민 개개인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 우리는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고 있는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말씀드린 고민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여권에선 박 의원과 박 장관이 사전 접촉을 통해 당 대표와 서울시장에 각각 도전키로 교통정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번에 세 번째 서울시장 경선 도전이다. 장관직을 던지고 나오는 만큼 경선 통과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가운데, 박 장관이 박 의원 지지에 힘입어 친문 당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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