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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세훈 직격' 정청래 "서울시장도 어려운데 대권 운운···희한한 출마 선언"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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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조건부 출마”라고 오 전 시장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또 조건부 출마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서울시장 당선되면 5년간 대선 꿈 접겠다는 것은 당선 안 되면 5년간 대선 꿈 펼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서울시장도 어려운 마당에 무슨 대권을 운운 하는지”라고 쏘아붙인 뒤 “순진한 것인지 바보인지 이런 출마선언도 참 희한하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어 “안철수 입당 안 하면 출마하겠다는 헛발질 출마선언에 이은 제2의 조건부 출마선언 오발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서울시장직을 헌신짝 버리듯 중도사퇴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다시 나오는지”라며 “총선패배 땡처리 시장인지 의아해 하는 서울시민들이 많을 듯 하다”고도 썼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이렇게 헛발질을 하다보면 나경원한테 후보직도 빼앗길것 같다”며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사람은 결국 떡을 못먹게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냉수마시며 아시길”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1년 보궐선거 시장으로 당선되면 내놓을 공약은 전부 5년짜리다. 1년짜리가 아니다”라면서 “사실 1년간 마무리할 수 있는 공약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이 동의해주신다면 5년간 열심히 뛰는 시장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고, 그 기간에는 정말 대통령직 도전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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