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노영민, 윤석열 정치 입문설에 “야권서 부각되는 후보 없어 지지자 몰려”

세계일보
원문보기
“윤석열 퇴임 후 정치하리라 생각 안 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7월 임기를 마친 뒤에도 정치에 입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을 하며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가 23%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3%, 이낙연 민주당 대표 10%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윤 총장이 임기 후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펼칠 것이란 의견이 나왔는데 노 전 비서실장은 “야권에서 부각되는 후보가 없어 야권 지지 성향의 국민이 몰리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며 윤 총장의 정치 입문설을 일축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안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실장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총장이 여당 대선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말도 했다’는 질문에 “(윤 총장이) 그렇게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노 전 실장은 ‘(개인적인) 희망 사항 아니냐’는 후속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노 전 실장은 전날 문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검찰총장의 임기와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전날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해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검찰은 검찰총장 제가 임기가 확실히 보장되면서 정치중립을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 국민에게 정말 송구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더 발전시켜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진 검찰과 경찰의 여러 관계,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의 관점이나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을 염려시키는 갈등이 다시는 없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국 결혼 생활
    김종국 결혼 생활
  2. 2토트넘 로메로 퇴장
    토트넘 로메로 퇴장
  3. 3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4. 4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5. 5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