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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어 노영민도 "윤석열, 퇴임 후 정치 안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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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사면 가능성엔 “기회 있을 수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춘추관에서 이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춘추관에서 이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임기를 마친 이후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전 실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는 점에 대해 “야권에서 지금 부각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며 “야권 지지 성향 국민 지지가 몰려가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자가 윤 총장이 정치를 안 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를 묻자 노 전 실장은 “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저는 그렇게 봤다”고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네 번째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권한을 남용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전 실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두고 문 대통령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부분도 언급했다.

노 전 실장은 “사면의 목적 중 큰 부분은 국민통합일 텐데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면 오히려 국민통합에 저해가 되는 상황을 우려한 게 아닌가”라며 “시기적으로는 사법 절차가 지금 막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자는 노 전 실장에게 “(두 전직 대통령이) 유감, 반성, 사과 표현을 한다면 임기 내 사면도 못 할 것은 없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 전 실장은 “대통령이 말한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라면서도 “그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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