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8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동학개미, 코스피 10조 베팅…절반이 삼성전자로

이데일리 김윤지
원문보기
기관·외인 합산 9조 순매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번주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순매수했다. 역대급 자금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대항했지만 지수는 오히려 2.10% 하락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9조823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일간 코스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인 4조5000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1주일 동안 기관은 8조6837억원, 외국인은 1조2577억원을 패대기치면서 지수는 31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최근 기관의 대량 매도는 금융투자의 유동성공급자(LP) 역할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말 대규모로 샀던 코스피 선물을 팔면서 차익실현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LP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는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을 판다.

그 물량을 고스란히 개인이 받으면서 지수 하락을 떠받친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67조원에 머물고 있어 개인 투자자의 ‘실탄’은 아직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우선주까지 합치면 4조6824억원치를 사들였다. 이번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 절반이 삼성전자로 흘러들어간 셈이다.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외에도 애플과 협업 가능성이 알려진 현대차(005380)(7029억원), SK하이닉스(000660)(5051억원), 현대모비스(012330)(472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세호 유퀴즈 하차
    조세호 유퀴즈 하차
  2. 2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
    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
  3. 3최재영 목사 디올백
    최재영 목사 디올백
  4. 4박나래 갑질 의혹
    박나래 갑질 의혹
  5. 5황희찬 벤치 울버햄튼
    황희찬 벤치 울버햄튼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