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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선거 김동연 출마는 소설 같은 얘기"

매일경제 방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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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이 불출마하고 김 전 부총리가 나올 수 있다는 그런 인과관계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정세를 잘 분석하는 당직자가 책임있게 발언한 것이며 다 그렇게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선일보 등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박 장관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김 전 부총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수장이었던 김 전 부총리는 재임 시절, 여당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1월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에서 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 장관 외에 여권 후보들이 야권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크게 밀리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제3후보 필요성이 거론돼 왔고, 이 과정에서 김 전 부총리 차출론이 등장했다. 지난 4.15 총선 당시에도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은 김 전 부총리였으나 결국 출마하지는 않았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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