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정부는 통합 가족지원체계 구축하라"…'정인이 사건' 성명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일명 '정인이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 14일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학회장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성명서를 냈다.

이날 이 학회는 "정부는 실효성 있는 아동보호 체계와 사각지대 없는 통합적인 가족지원체계의 구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아동 및 가족 복지 관련 다양한 법률을 통합적으로 재정비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아동과 가족의 책임 있는 보호주체로서 적극적인 행정을 실시하라"고 전했다.

또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국회는 지역 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가족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진숙 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온 국민과 함께 차마 꽃피우지 못한 어린 생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아동의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역할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가족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국가와 사회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