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의회 초선 시의원이 5선의 안민석 국회의원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경기도당으로부터 시정조치를 요구받자 중앙당과 도당에 지역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은경 오산시의원은 15일 도당에 내용증명을 보내 "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오산지역위원회가 곽상욱 시장과 본인을 비롯한 일부 인사에 대해 정치적 활동을 배제하고, 모욕과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앙당과 도당이 특별감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경기도당이 지역위에 "한은경 의원이 공직자로서 품위를 잃은 행위와 관련해 시정조치를 시행 후 도당에 보고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한은경 오산시의원 |
한은경 오산시의원은 15일 도당에 내용증명을 보내 "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오산지역위원회가 곽상욱 시장과 본인을 비롯한 일부 인사에 대해 정치적 활동을 배제하고, 모욕과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앙당과 도당이 특별감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경기도당이 지역위에 "한은경 의원이 공직자로서 품위를 잃은 행위와 관련해 시정조치를 시행 후 도당에 보고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도당은 "한 의원이 일부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하더라도 개인 SNS를 통해 과다하게 부풀리고,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지역위원장, 동료의원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도가 넘는 비난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 의원은 "도당은 해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시정조치를 요구해왔다"며 "오산지역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민주적 행태가 중앙당과 도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의원과 오산지역위원회 간 갈등은 지난해 9월 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오산지역위가 완공을 목전에 둔 새 테마 생태체험관(오산버드파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낸 게 발단이 됐다.
이후 오산지역위가 버드파크를 찬성하는 시장과 일부 시·도의원 등을 지역 회의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한 의원은 SNS 글과 본회의장 발언 등을 통해 "공천의 최대 권력자가 위압적 언행을 한다", "일부 여당 시·도의원 그리고 시장을 정치 활동에서 왕따시킨다", "(안 의원은)시민과 해당 정치인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등 날 선 비판을 이어왔다.
한은경 시의원 페이스북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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