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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앞두고 폐업…"예약금 환불" 알리고 잠적

SBS G1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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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문을 닫은 가게가 적지 않은데요, 많은 고객들로부터 예약금을 받은 한 대형 돌잔치 업체가 아무 조치 없이 문을 닫고 잠적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G1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주에 사는 김 모 씨는 이번 달 아이의 돌잔치를 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11월쯤 돌잔치를 맡긴 업체가 폐업한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확인해 봤는데 사실이었습니다.


[김○○/피해자 : 너무 많이 화가 난 상태고, 다른 어머님들도 돈보다는 화가 많이 나 있어서. 아이 첫 생일이다 보니까.]

예약금을 환불하겠다는 휴대 전화 메시지 한 통뿐, 두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업체 문은 잠겼고, 대표는 행방을 감췄습니다.


돌잔치는 미룰 수도 없어서 가족끼리 집에서 치르긴 했는데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운영하던 홈페이지마저 중단된 상태입니다.

원주 지역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현재까지 13명 정도이고 업체 규모가 커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최승호/피해자 : 또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SNS를 통해서 연락을 주시면 같이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부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게 된 업체의 사정은 딱하지만, 사전에 연락도 없었다는 점에서 물질적 손해를 떠나 정신적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G1)


G1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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