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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코로나 자가격리…캠프서 8명 확진

매일경제 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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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 측은 14일 오전 부산진구보건소로부터 이 예비후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19일 정오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방문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결과적으로 부산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주 직원은 물론 방문자도 철저히 체크하는 등 코로나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딩에 있는 이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8명이 확진됐다. 30일 행사는 선대위 간부 위촉식, 5일은 종교계 인사 위촉장 수여식과 정당 출신 정치인 지지 선언 등의 행사였다. 5일 행사 때 한 참석자는 연단으로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30초간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대위 관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악수를 했다. 관할 부산진구청은 출입자 관리 소홀 등 이 예비후보 측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내렸다.

이 예비후보는 보건당국의 코로나 검사 통보에도 곧바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선거 캠프로 연락해 이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이 예비후보는 곧바로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을 넘긴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본인 '4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야 수행비서와 함께 부산시청 인근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예비후보 측은 "캠프에서 보건소 통보를 받고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됐다"며 "후보가 통보를 받은 시점이 기자회견 후였고 곧바로 검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단검사 이후인 당일 오후 늦게 서울로 이동해 머물다가 다음날인 13일 오후 1시 시작하는 한 온라인 방송에도 출연했다. 다행히 진단검사 결과는 방송 출연 전인 13일 오전 11시께 음성으로 통보됐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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