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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사라진 제주 카지노, VIP금고서 81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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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 제주카지노.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최근 145억6000만원의 현금이 사라진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80억원대의 현금이 발견돼 경찰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81억5000만원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돈을 이번에 없어진 피해 금액으로 보고, 기존에 보관 중이던 다른 돈들과 대조 작업을 하고 있다.

돈이 발견된 장소는 랜딩카지노 내 VIP금고 중 하나로, 사라진 현금이 보관돼 있던 금고와는 다른 금고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금고가 있던 공간에는 목욕탕 라커 모양의 VIP금고 수십 개가 있었다. 이 금고를 열려면 고객과 회사가 각각 보유한 열쇠 2개가 있어야 하는데, 회사가 관리하던 열쇠는 여러 개로 다수가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 유력 용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 자금관리 담당 임원 A(55)씨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가 81억5000만원이 들어있던 금고의 주인인 고객과 관계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해당 금고를 열어봤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머문 제주시 모처에서도 현금 수십억원을 발견하고, 발견된 돈이 사라진 돈의 일부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지폐의 일련번호를 파악해, 최근 발견한 지폐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나, 액수가 큰 만큼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랜딩카지노의 본사인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업무상 보관 관계의 지위가 있을 경우 절도가 아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공범 여부 등도 확인 중이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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