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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투수 홀드 1위' 진해수 "지난 시즌 내 점수는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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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왼손 불펜진 ‘기둥’ 진해수. 사진=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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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진해수.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70점 정도 주고 싶어요”

LG트윈스 왼손 불펜진의 중심인 진해수는 지난해 76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던졌다. 성적은 4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4.32. 출전경기수는 주권(77경기·kt)에 이어 2위, 홀드는 주권(31개), 이영준(25개·키움)에 이어 3위였다.

진해수는 시즌 전 LG와 2+1년 총액 1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FA 계약 첫 해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던졌다. 시즌 600경기 출장, 5년 연속 10홀드, LG 구단 100홀드 등 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었다.

진해수는 “내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70점 정도 주고 싶다”며 “좋았던 점도 있고 안 좋았던 점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와 개인 시즌 최다 경기 출장 기록(76경기)을 세운 점은 좋았다”며 “반면에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팀 성적이 모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평균자책점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래도 진해수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믿고 내보내 주셔서 600경기, 5년 연속 10홀드 등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개인 기록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LG서만 100홀드 이상을 올린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2홀드를 추가한 진해수는 개인통산 홀드 숫자를 133개로 늘렸다. 현역 투수 통산 홀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홀드 기록에서도 안지만(177개·전 삼성), 권혁(159개·전 두산)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진해수는 “지금까지 기록은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으며 앞으로 더 잘 해서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도 내가 우리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털어놓았다.

진해수는 2월 1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국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율훈련에 한창이다. 시즌 끝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진해수는 “지금은 기술 훈련보다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 시즌 부상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아주 좋고 아픈데도 없다”며 “조금 피로감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몸이 적응하는 시기다”고 덧붙였다.

진해수는 투수진의 고참으로서 함께 마운드를 책임지는 어린 후배들에 대한 대견한 마음을 전했다. “(고)우석이, (정)우영이는 이제 리그 정상급 선수라 제외하겠다”고 너스레를 떤 진해수는 “일단 (이)민호는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경기전에 준비하는 모습이나 마운드에서 승부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신인 답지 않고 본인의 공을 씩씩하게 던진다. 정말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올해 데뷔한 (이)정용이, (김)윤식이, 남호 등도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 많은 기대가 된다”며 “모두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진해수의 목표는 특별하지 않다. 화려한 주역은 아니지만 언제나 늘 하던대로 팀에 필요한 ‘조역’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는 “일단 개인적인 목표는 한 시즌을 아프지 않고 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이다”며 “또한 작년에는 우리 팀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아쉽게 끝났는데 올해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나 더 있다면 우리 후배 투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인사도 전했다. 진해수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인데 무엇보다도 팬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코로나가 빨리 진정돼서 하루빨리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때까지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야구장에서 만날 때까지 우리 모두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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